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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欄)과 란, 율(率)과 률 - 두음법칙 예외규정

청담 일취월장 2011. 7. 25. 16:53

  난(欄)이나 양(量), 능(陵) 그리고 율(率)과 열(列) 등의 한자가

어떤 글자와 결합할 때 두 가지 형태로 표기하게되어 자주 혼선을 빚고 있음.

 

이는 간단한 원칙만 숙지하면 글을 쓸 때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는 것임.

 

난(欄)과 양(量), 능(陵)의 경우에는 바로 앞에 오는 글자가

한자어인 경우에는  '○○란' '○○량' '○○릉'으로 적고,

 

앞 글자가 고유어나 외래어인 경우에는

 '○○난' '○○양' '○○능'으로 결합하는 특징.

 

 즉 '한자어+欄, 量, 陵'은 '欄, 量, 陵'이 독립성이 없는

것으로 보아 '○○란' '○○량' '○○릉'으로 적어야하고,

 

고유어(혹은 외래어)+欄, 量, 陵'은 그 '欄, 量, 陵'이 독립성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난' '○○양' '○○능'이 맞는 것임.


(예) 작업량, 노동량, 강우량 / 구름양, 일양, 알칼리양
(예) 독자란, 공란, 부음란 / 가십난, 어린이난, 칼럼난
(예) 태릉, 동구릉, 서오릉 / 아기능


또 율(率)이나 열(列)의 경우에는 동일하게

 'ㄴ'받침이나 모음 뒤에서는 '율'이나 '열'로 적고,

 

 그 외 받침이 있는 글자 다음에서는 '률'이나 '렬'로 적으면

되는 것입니다. (예) 합격률, 슈팅률, 성공률, 승률 / 비율,

백분율, 실패율, 선율


국어의 두음 법칙은 어두에만 적용되고 제2음절 이하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률'이나 '렬'은 이런

두음 법칙에서 예외.

 

(한글맞춤법 제11항)


(예) 행렬(行列), 결렬(決裂), 맹렬(猛烈), 졸렬(拙劣) / 치열

       (齒列), 분열(分裂), 치열(熾烈), 우열(優劣), 진열(陳列)
(예) 법률(法律), 능률(能率), 출석률(出席率) /
      운율(韻律), 비율(比率), 전율(戰慄) 


이는 모음이나 'ㄴ'받침 다음에서 '열', '율'로 발음되는 현실을

반영한 것임.

 

받침이 없거나

'ㄴ'받침

비율, 실패율, 규율

 선율, 전율, 백분율

그 외의 받침 명중률, 합격률, 성공률, 슛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