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곽재우 의병장이 북을 매달아 치면서 의병을 모집, 국난을 극복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의령 세간리 현고수(懸鼓樹) 등 경남도내 노거수(老巨樹) 3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의령 현고수를 비롯, 하동 축지리 문암송(文岩松), 의령 백곡리 감나무 등 노거수 3그루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뒤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
▲ 의령 세간리 현고수.
하동 축지리 문암송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수령 300여년의 노송(老松).
큰 바위 위에 터를 잡고 오랜 세월 자라온 이 나무는 앞에서 보면 편평한 바위 위에
걸터앉아 있는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나무 자체의 수형도 아름답다.
또 현고수는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수령 500여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다. 곽재우 의병장이 임진왜란 때 북을 매달아 치면서 의병을 모집, 국난을 극복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유서깊은 나무. '북을 매달았던 나무'라는 뜻에서 '현고수'로 불린다.
백곡리 감나무는 의령군 정곡면 백곡리 수령 450여년으로 추정되는 감나무다.
감나무로서는 보기 드물게 수형이 아름답고, 높이 28m, 가슴높이 둘레 4m에 달할
정도로 큰 나무다.
2006년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우리 고유 유실수 자원조사'에서 감나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 조선일보에서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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