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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를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로!

청담 일취월장 2011. 7. 10. 09:24

뽀로로를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로!

캐나다 원주민 이야기를 담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스미, 콰치, 미가. 인터넷 투표로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된 눈표범을 비롯한 러시아 극지 동물들.

그렇다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표할 마스코트는 누굴까?

[홍은숙/서울 쌍문동 : 뽀로로도 P로 시작하고, 평창도 P로 시작하잖아요. 뽀로로의 P가 평창을 의미 한다고 생각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도경/용인시 상하동 : 뽀로로가 펭귄이고, 뽀로로 배경이 겨울이고 눈밭이고 하니까 동계올림픽과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며 한국 캐릭터 산업의 상징이 된 뽀로로.

최근 이 뽀로로를 평창 동계 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삼자는 네티즌의

주장이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포탈 사이트에서는 온라인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능한 일일까?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는 공모 절차와 IOC의 최종 승인을 거쳐 대회의 성격이나 개최지의 특색에 맞게 제작됩니다.

88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도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저작권이 IOC로 귀속되기 때문에 뽀로로 처럼

이미 판매돼온 기존 캐릭터가 마스코트가 된 적은 없습니다.

[문화체육 관광부 관계자 :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해서 자문위원회도 만들고 해서 (제작하죠.) 항상 새로운 것들을 개발해왔었기 때문에

 (뽀로로 얘기는 좀 뜻 밖입니다.)] 

뽀로로는 아니겠지만 내년말쯤 등장할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온 국민의 귀염둥이가 될 게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