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비리의심 공무원 검찰 수사 의뢰하겠다”
신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취임 뒤 지속적으로 경남도정의
부패를 질타하며 강도 높은 부패척결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2월 2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남도가 그동안 좀 많이 부패했다.”면서
“공무원들의 자체 감사는 거의 덮어주는 감사를 하기 때문에
도정이 깨끗해질 때까지 감사결과 적발되는 것은 검찰에 전부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힘을 빌려서라도 도정 부패를 뿌리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그는 “부패에 대해서는 경중을 가리지 않고 엄단해야 다음부터
그런 일이 줄어들고 없어진다.”며
“부패청산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그동안 도지사가 중심을 잡고 기강을
세워야 했는데 인기위주로 도정을 운영하다 보니 기강이 느슨
해지면서 부패해졌다.”면서 부패 원인을 진단한 뒤 “기강을
다잡는 일이 시급한 과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20일 취임식에서도 비리는 경중을
막론하고 엄벌해 도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공직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하고
자신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서울신문 2012.12.22.14면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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