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을 클릭하면 뉴스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말 옛말이 됐습니다.
메뚜기는 식용과 한약재로 비싸게 팔리는데 1년 내내 사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VCR▶
여름 한 철, 들녘에 서식하는 메뚜기.
잡는 재미는 물론, 볶아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쇠고기와 비교해 단백질이 비슷하고 철분은 오히려 높아 영양가도
뛰어납니다.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농약 사용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이제는
300g이 5만원에 팔릴 정도로 귀한 몸이 됐습니다.
그런데 1년 내내 대량 사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
됐습니다.
핵심은 인공부화의 온도 조건.
암컷이 알을 낳으면 월동온도와 같은 8도로 저장하다가 필요할 때마다
최적온도인 28도로 올려 인공 부화시키는 겁니다.
월동기간이 6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돼 연중 아무 때나 부화가 가능
해졌습니다.
◀INT▶ 강성주 농업연구사/곤충잠업연구소
"28도 전후로 해서 비교적 양호하게 부화가 돼서 연중 사육할 수있는
첫 걸음을 뗐다고 생각합니다."
대량 부화시설이 갖춰지는 2015년부터는 일반 농가에서도 메뚜기 사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메뚜기 대량사육이 실용화되면 1년에 천톤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